시드니 보톡스 맞아본 사람 나야 나~ + 인모드 후기 Miyoungs Skin Clinic (botox and inmode)
무의식 중 이를 꽉 깨무는 습관이 있다. 특히 잘때...
내가 턱뼈 (저작근)이 남들보다 크다는건 한국에서 성형외과, 피부과 기웃거리던 시절
의사쌤이 턱 물어보세요~ 하고 만졌을때 만지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 평소에 고기 좋아하세요?"
ㅋㅋㅋㅋ
고기는 좋아하지만 교정을 해온 터라 딱딱하고 질긴음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억울했다..
보톡스가 근육을 잡아주는 효과인 만큼 턱근육이 남들보다 우월한 나는 확실히 갸름해지는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자는 동안 코도 골고, 이 갈이(아주 가끔) 해온 나는 아침에 일어날때 항상 턱 근육이 뻣뻣하고 긴장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는데 보톡스를 맞고는 한동안 괜찮아지기도 했었다. ( 두통도 확실히 줄어들어있었고)
한국에서 나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호주 오기 바로 전에 피부과에서 한번에 조져놓고(?) 왔는데
시술인 만큼 기간이 오래가진 않고 1년 6개월이 지난 내 얼굴은 그~~냥 자연인이 되어있었지 ㅋㅋㅋㅋㅋ
시드니 오자마자 집, 일 해결하고 찾아본게 보톡스 시술이였다.
호주의 한국같은 시드니는 있을거란걸 알고 있었기에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기보단 그저 네이버 검색을 했는데
제일 상단에 나온 Miyoungs Skin Clinic 으로 예약하고 갔다~
이름도 그렇고 카톡으로 예약하고 받길래 나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곳 일거라 생각했는데
처음 보톡스 맞으러 간날 직원 분이 다 중국분이셔서 당황했지만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분이 계셔서
한국어 + 영어로 소통했다.
난 분명 보톡스만 맞으러 갔었는데
보톡스 + 인모드 를 같이 하면 뭐 행사? , 할인? 비슷한걸 하신다고 말씀하시길래...
팔랑귀 팔랑팔랑 거리다가 그렇게 결제하고 보톡스 시술 먼저받고 인모드는 다음주에 받기로 예약했는데
락다운 .... ^^
결국 예약하고 5달 지나서 한국으로 출국 일주일 전에 받음
여기! 락다운 전에도 로즈에 있었는데 이번엔 위치가 바껴있었다.
로즈 스테이션 바로 맞은편 새로 생긴 쇼핑센터 2층에 위치해 있었음!
인모드는 내가 한국에서 해보지 않은 시술인데 2가지로 나눠서 한 50분 정도 받은거 같다.
그리고 이거 시술 해주신 Jess ? Jessie ?? J로 시작하는 관리사님이셨는데.... 한국분이시고!
엄청 신경써서 잘 해주심 ㅠㅠㅠ 그 분 덕택에 한국가서 살쪘다는 소리 안들었네요 ㅋㅋㅋㅋㅋ
인모드 후기는
부황같은게 내 얼굴의 지방을 잡아당기면서 지방 없애주는거랬는데 안아프진 않아요...
그리고 시술 받은 당일이랑 다음날은 얼굴에 멍이 좀 들어있습니다 ㅠㅠ (코로나 덕분에 마스크 쓰고다녀서 다행!)
그치만 멍이 오래가진 않고 3,4일 차엔 많이 없어졌었어요
중요한날 일주일 전에 시술받으니 딱 좋았네요!
시술 받을 때 제시쌤이랑 실장님이랑 저한테 정말 잘 참고 있다고 달래주셨는데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주시니 아프다고 말하기 민망해서 진짜 잘 참는 척 함 ㅋㅋㅋㅋㅋ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의사소통도 편하고 친절하셨어요
지금은 한국 귀국했지만 다시 호주살게 되면
6개월에 한번씩 보톡스 맞으러는 여기로만 갈거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