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US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포크리프트 자격증 (Queensland Gold coast forklift licence)

HOJU Jenny 2020. 4. 4. 05:35

 

후기를 많이 찾아보지도 않고 있으면 좋다길래 (모든 자격증이 그렇듯)

그리고 화이트 카드 취득한지 별로 안되서 자신감이 어깨 뽕을 찌를 듯 있었기에 

주변 사람들한테 같이 따러가자고 권유하고, 따고 오겠다고 아주 당당하게 얘기하고 혼자 다녀왔는데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고려해봤으면 한다. 왜냐?

 

영어실력

필기시험은 서술형임

학원에 따라 시험 떨어지면 재시험이 있음

내가 운전을 싫어하는 사람이였음

자격증 취득비용이 비쌈(내가 간 학원은 $475)

시험 합격 후 실물카드 신청해야하는데 (60일 이내 안하면 사라짐) 신청비용도 비쌈($96.8)

 

총 $571.8 임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화 42만원을 투자한거다. 이걸로 제발 뽕 뽑길 바람........

 

 

한국사람들은 웬만하면 라이센스4로 많이 가는거 같던데 내가 살고 있는 골코는 워낙 시골이라 없었고

그냥 구글링해서 나랑 시간 맞는곳으로 갔다.

 

3일 코스였고

1,2일은 이론 배우고 3일이 Assesment Day였는데 

첫날 이론이 정리되어있는 러너 가이드랑 예상 문제집같은 책을 주는데 

 

예상문제집 보고 아 진짜 괜히 왔네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 정말 

 

 

내가 영어가 모국어라면 몇번 읽고 대충 적으면 됐겠지만 

난 외국인이니까 영작은 안되고 그냥 머리에 구겨넣어야했으니.... 게다가 난 외우는걸 정말 못 한다.

 

 

시험=객관식

이라는 딱 한국인다운 일차원적인 생각을 가지고 온 내 잘 못 이지.....

 

다른 후기를 찾아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몇 주 기다려야한다는 소리도 있던데 여기는 뭐 

나랑 뉴질랜드 남자애 둘 이서 수업들었다. 선생이 시험에 나올거만 형광펜으로 체크해주는데

 

난 시험이 서술형이란것도 멘붕이였고, 포크리프트의 위험성 이라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드라이버 실수로 사람 몸통이 두개로 분해되는 모습을 모자이크도 없이 보여주는데 진짜 집 가고 싶었다.....

 

선생은 두 사람이였는데 첫날,둘째날 선생님은 오지 할아버지... 영어 알아먹기 정말 힘들더라 ㅎ

 

공부하라고 컴퓨터 주며 예상문제 보여줬는데 진짜 딱 이런식으로 나옴

영알못인 나는 80페이지 넘는 예상문제집 전부 다 사진 찍어서 집에서 공부함.

 

암튼 둘째날까지 운전실력이 늘지도 않고 필기시험도 걱정되니 정말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다음에 시험보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정말 따뜻한 할아버지 표정으로 

 

괜찮다 얘야 (darling) 걱정마, 너 지금 늘고 있어 우린 너에게 자격증을 줄꺼야

 

이렇게 말했는데 진짜 그 할아버지 없었으면 자격증 도중에 그만 뒀을꺼같음. 사실 Fail 시키면 재시험 안봐야지 이런생각 가지고 있었으니.... 아무튼 원래 3일째에 필기 봤어야 했는데 

못 할꺼같다고 징징대니 4일인 토요일날 오라고 배려해주심

결국 토요일에 나 혼자 시험보고 포크리프트 운전 더 연습했는데 토요일부터 바뀐 선생이 내 꼬깔을 뭉게뜨리고 다니는 운전 실력을 보고 다음주에 나와서 더 연습하는거 어때? 라고 말하셨고 난 당연히 okokok

 

호주 셧다운은로 쉬프트 엄청 줄고 남은건 시간뿐이였으니 상관 없었음 

 

결국 수요일도 연습하고 저번주 토요일에 본 시험 수정했다....( 다른 곳 후기 보면 원래 재시험봐야함 ) 여긴 시설도 낙후되어있고 체계적이진 않았던게 확실하다 내 입장에서 땡큐지

 

그리고

선생 : 너 ID가져왔어?

나 : 안가져왔는데 스티브(할아버지)가 사진 찍어갔어~

선생 : 근데 이제 스티브 안나와서 내가 내일 ID뭐 필요한지 연락줄게 여기(시험지 위에) 연락처 적고가~

 

 이걸 수요일에 하고 

 

목요일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연락 기다렸는데 연락 안옴........????????????

 

금요일 아침에 무작정 가기로 하고 가는 길에 오피스에 전화해서 나 포크리프트 자격증 따려는데 무슨 ID필요한지 알고 있었지만

 

나 : 나 왔어 어제 네 전화 기다렸는데 전화 안오더라 무슨 ID필요한지 내가 오피스에 전화해서 물어봤어~

 

라고 하고 옴.

 

수요일에 다시 클래스 시작한 줄 알았는데 금요일에 선생 혼자있더라;;;;

 

암튼 선생왈 : 오 나 완전히 까먹고 있었네 내 잘못 이야

 

..............네 그래요.......

 

 

암튼 금요일에 가서 혼자 포크리프트 연습하는 모습보고 선생이 이제 잘하네~ 이러더니

자 이게 자격증이야 여기 사이트에 60일 이내 신청해야해~

 

네??????/ 네??????????? 나 합격????????????

 

 

남들 3일 방문하는거 

난 6일 방문해서 자격증 종이 가져왔다

 

 

 

 

자 이 종이를 기반으로 worksafe.qld.gov.au에 들어가서 자격증을 신청하면 되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만들어야겠다.

 

이 종이가 뭐라고 진짜 1시간 거리를 6번이나 왔다갔다하게하고 너무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