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중 생일로 가장 안좋은 날을 뽑으라면 바로 1월 2일을 뽑을거다.
학생때는 방학이라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잘 안했고
성인이 되고 나니 남들이 연말에 다 금전,시간,에너지를 소비하고
신년이 되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하는 날이 바로 1월 2일인데 그 날이 바로 내 생일이지.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내 생일에 대해서는 별 감흥이 없다. 그저 가족들끼리 덕담과 함께 생일 초 부는 정도?
그런데 이번엔 진짜 서른이 된 기념... (빼박 만나이도 서른이니...)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음!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생일상도 받고~
미리 예약해둔
시간 맞춰서 왔고 조금 기다리니 배가 왔다
우리는 선셋 디너 시간으로 예약했고 그 외의 시간들은
내가 예약한게 아니라 모르겠음....
배 안에서 코스요리를 받을 수 있는데
Entree
Main
Dessert
이렇게 세가지 구성이였고
테이블도 예약한대로 미리 세팅되어있어 그 자리에만 앉아야했음
음식은 3가지 보기가 있는데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이 가면 하나씩 시켜볼 수 있음!
Entree 전에 식전 빵을 인당 한개씩 나눠줬는데
호주 빵은 가끔 無맛 인게 있는데 이게 딱 그 아무 맛도 안나고 버터맛으로 질겅질겅씹는 맛....
첫번째 코스 Entree를 우리는 Smoked salmon, Spinach and ricotta light ravioli로 주문했다.
라비올리는 그냥 집에서 먹는 토마토 파스타가 훨씬 맛있게 느껴졌고 살몬은 내가 알고 있는 그 맛 이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저그랬다고 표현했지만 너무 깨끗한 접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생일이니 분위기 내게 와인도 짠~
메인으로는 Barramundi fillet, Roast chicken supreme으로 선택
치킨은 닭가슴부위라서 퍽퍽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아래 깔려있는 야채들이 진짜 맛있었고
바라문디 필렛은 생선구이니까 맛이 없을 수 가 없었지( 개인적으로 구운생선 진짜 좋아합니당) 그리고 감자가 맛있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그렇지만 딱 보기에도 양이 정말 작아보였는데
왜 인지 메인요리까지 먹고 나니까 배가 불렀다.(남들은 모르지만 위가 작은편ㅋㅋㅋ)
메인까지 다 먹고
생일이니 느낌내려고 가져온 케이크!
미리 전화해서 개인 케이크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가져와도 된다고 답변해주셨고
함께 나온 디저트와 함께 느낌있게 사진 찍고 먹었다!
디저트 까지 다 먹고 선상으로 올라와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 시간이 정말 좋았음
배 위에서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해질녘에 보내니
사진 찍기 완전 좋은 스팟이랄까
아주 잘 먹고 잘 구경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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